STAT3 단백질 연구로 건선 치료에 새 방향 제시

텍사스 대학 M.D. 앤더슨 암 연구소의 디죠바니 (John DiGiovanni) 박사 연구진은 인구의 2% 정도에 흔히 나타나는 건선이 STAT3 이라는 단백질과 면역 과잉 활성에 의하여 발생한다고 주장하여, 앞으로 건선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건선은 만성 피부 질환의 하나로, 비늘 모양으로 피부가 벗겨지고 가려우며 발적 현상을 보인다. 건선은 피부의 각질 세포가 너무 신속하게 자라 생기며, 그 치료가 쉽지 않다. 
 
STAT3 라는 단백질은 상처 치유나 피부암 발생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상처가 완쾌되면 정상적인 STAT3 는 불활성화가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자동적으로 불활성화 되지 않고 상처 치유가 계속되어 피부 세포가 계속 증식될 경우 건선으로 번진다는 것이다. 
 
이들 연구진은 먼저 피부 건선 환자에게서 STAT3 의 활성 현상을 최초로 관찰하고 건선 염증 부위 STAT3이 21 건 중 19건에서 높은 활성 현상을 확인하였다. 
 
이들은 STAT3이 각질 피부 세포에 항상 나타나게 만든 쥐를 이용하여 건선을 유발하였으며 올리고 뉴클오타이드라는 작은 DNA가 함유된 용액을 개발하여 STAT3의 활성 유전자를 억제하여 생쥐의 건선 치료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앞으로 건선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매우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하고 있다. (자료: Nature Medicine, Dec. 2004)
                                               (2004.12.15 외신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