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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외래처방중 소화기관약제 57% 차지 “못 고쳐”

2Q 약제급여평가, 의원처방 감기약 수 많은 것도 문제


올해 2분기 약제급여평가결과 소화기관용 약제 처방은 여전히 높았으며, 감기 등 호흡기계 질환의 처방약 개수는 의원이 종합전문병원보다 1.22개 더 처방하고 있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08년 2분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를 완료하고 처방건당 약품목수 등급 등 총 2만6102개 요양기관에 대한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처방건당 약품목수 요양가관 등급은 동일 평가군 별로 상병구성을 보정한 등급을 A, B, C, D로 분류했다.

심평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감기 등 호흡기계 질환의 처방약 개수는 의원이 4.79개로 종합전문병원 3.57개 보다 1.22개 더 많이 처방되고 있어 약품목수가 많은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계 질환의 처방건 평균 약품목수는 4.77개로 종별로는 의원들만 평균을 넘어선 처방을 하고 있었다. 근골격계 질환의 처방건당 평균 약품목수는 3.82개로 이 역시 의원을 제외한 모든 종병이 평균이하로 처방하고 있었다.

외래에서 처방이 많은 소화기관용 약제는 `07년 2분기 59.8%에서 `08년 2분기 57.4%로 2.4%p 감소했으나 여전히 약품목수 개선을 위해서는 감소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요양기관종별로 살펴보면 이 또한 의원이 58.9%, 병원 57.7%로 종합전문병원 30.5%, 종합병원 47.2%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06년부터 공개된 기관별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은 감소 후 유지세를 보이고 있었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05년 65.8%에서 `06년 54.1%로 감소한 후 `07년 55.2%, `08년 57.0%로 50%대의 처방률을 유지하고 있다.

요양기관종별로는 종합전문병원 39.7%, 종합병원 47.1%, 병원 48.2%, 의원 57.6%로 의원에서 높게 나타났다.

주사제 처방률은 3.4%로 외국 권고수치(1~5%) 수준이고 종합병원은 9.1%인데 반해 병원과 의원은 각각 21.9%, 26.2%로 상대적으로 높아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심평원은 “앞으로도 국민의 의료기관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공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공개 항목의 기관별 개선 정도를 모니터링하고 별도 통보하는 등 의료기관의 적정약 사용을 위한 노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총 2만6102개 요양기관 중 A등급은 6514개 기관, B등급 기관은 6530개, C등급 6522개, D등급 6536개 기관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