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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북대병원, 인체자원거점은행 개소

“병인 및 새로운 진단․치료법 초석 다질 것”


전북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5대 암과 각종 질환자들로부터 나온 인체자원이 집적돼 본격적으로 연구 및 질병예방에 활용된다.

이로써 맞춤 치료법 개발을 위한 지역 내 연구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대학교병원 한국인체자원 거점은행(이하 인체자원은행)’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서는 거점은행 개소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개소식이 끝난 뒤 현판 제막식과 테이프 커팅, 거점은행 순회, 강연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3월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권역별 인체자원 거점은행으로 지정받았다. 사업 첫 해 시스템 구축비 5000만원을 포함한 6억9000만원(사업비 6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체계적으로 사업 준비를 해왔다. 인체자원은행은 향후 5년간 매년 6억4000만원(첫 해 포함 총 3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된다.

‘인체자원 지역거점은행 사업’은 지역 국립대병원에 권역별 지역 거점은행을 설치․운영함으로써 인체에서 유래한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활용․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질병과 관련된 유용한 유전자원을 발굴해 질병을 예측하고, 부작용 없는 맞춤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 전북대병원 인체자원은행은 도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5대 암(폐암, 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을 비롯해 각종 암환자 및 암이 아닌 다른 질환으로부터 인체유래 생물자원 (혈액 및 체액, 조직, 병원체 등)을 표준화된 수집 방법과 관리를 통해 충분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인체 암세포주를 구축하고, 희귀 균주를 확보하며 표준 균주화를 이루는 것을 일차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책임자인 전북대병원 병리과 정명자 교수는 “지역거점은행에서 확보된 인체자원을 각 분야 연구자들이 연구에 활용해 질환의 병인 및 새로운 진단, 치료방법을 개발하는 초석을 다지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며 “인체자원은행 개소를 통해 전북대병원의 연구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