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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사랑으로 건강을 다시 찾았어요

고대 법대-안산병원, 기부금으로 사랑전해


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최재현)이 고려대 법대에서 받은 기부금을 통해 작은 생명들에게 희망과 건강을 찾아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아이는 태어난지 두달도 채 되지 않은 배도원 환아, 생후 5개월인 여민정 환아, 그리고 10개월 된 강태민 환아로 법대 기부금과 안산병원의 치료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배도원 환아는 이제 태어난지 2달이 넘었지만 출생시 선천성 항문 폐쇄로 응급 인공항문 형성술을 받았지만 수차례의 추가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안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작은 생명을 이어가고 있지만 도원이에게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큰 힘이 될 것이다.

여민정 환아는 이른둥이로 태어나 심실중격결손, 폐동맥 협착증, 양대혈관 우심실 기시증으로 진단받고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힘겨운 투병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지만 이틀 만에 재입원하여 지난 10월 쇄골하동맥-폐동맥 단락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강태민 환아 역시 태어나자 마자 심방심실중격결손 등의 진단을 받고 안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난 11월 심혈관 단란술을 시행하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사연의 아기들이지만 안산병원과 고대 법대교우들의 따뜻함은 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특히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투병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기들의 부모들은 사회의 관심과 경제적 지원을 통해 행복한 미래에 대한 작은 기대를 갖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최병민 교수는 “도원이와 민정이가 아직 건강한 모습은 아니지만 모든 이들의 바람처럼 최선을 다해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힘쓸것”이라며 이번 지원이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소아청소년과 장기영 역시 “작은 아기들에게 심장병이라는 무서운 병이 찾아왔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면 꼭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산병원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진료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들의 빠른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