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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미참의료인상’에 이화해외봉사단-권기철 회원

내달 1일 서울시醫 93주년 기념식서 시상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문영목)는 지난 18일 소피텔 앰버서더호텔에서 ‘한미참의료인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수상자로 권기철 회원과 이화해외의료봉사단이 공동 선정됐다고 발표하였다.
‘한미참의료인상’은 2002년 한미약품과 서울시의사회가 공동으로 제정,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서울시의사회 창립 93주년 기념식(12월 1일 저녁 7시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룸)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상식이 거행된다. 올해 수상자에게는 각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화해외의료봉사단은 1989년 2월 이화여대 의대 졸업생인 네팔인 라즈반다리의 요청에 의해 네팔에 최초 봉사를 시작 후 2001년 2월까지 매년 네팔의 여러 곳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실천했으며 지역병원 건립을 지원하기도 했다.
2003년 이후에는 네팔의 내전으로 인해 동남아의 캄보디아, 베트남으로 활동무대를 옮겼으며, 2007년 이후에는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연 2차례 의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의대 교수를 중심으로 의료원 직원, 학생, 동창들, 그리고 뜻이 있는 의사들이 매년 20여명이 참여하여 1,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수술이 절실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이화의료원으로 초빙하여 무료 수술을 시행하기도 했다. 대표는 의전원 응급의학과 정구영 교수.

권기철 회원은 1997년부터 10년 넘게 서대문보건소를 주1회 방문해 저소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상담 및 정신과 진료 등의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으며, 비상근으로 서대문정신보건센터장에 위촉돼 현재까지 만성정신질환자 관리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권기철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인 권 회원은 기존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폐쇄적이고 격리 위주의 관리방법을 탈피, 개방적이고 지역사회 중심의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서, 정신장애인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예비 환자들에게까지 적절한 재활과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 회원은 또한 효율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지역사회의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 노숙인 관리 및 노인정신건강증진사업, 탈북자를 위한 의료봉사, 전∙의경 정신건강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적인 이웃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날 심사위원회에는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전문대학원 이혜경 교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필균 사무총장, 녹색소비자연대 이덕승 상임대표 등 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제7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날 심사위원회에서 문영목 회장은 “아무나 수행할 수 없는 분야인 의료를 이용해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에 지속적인 기여를 함으로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회원들에게 자부심을 느낀다”며 각종 의료봉사 참여회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