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회 및 분과학회와의 교류는 비뇨기과학회의 위상을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한비뇨기과학회 황태곤(가톨릭의대) 이사장은 12일 제 60차 학술대회가 열린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2년간의 회무 활동에 대해 회고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끝으로 임기에서 물러나는 황 이사장은 지난 2년 동안 특히 해외학회의 교류 및 질환에 대한 대국민홍보를 강화해 나갔던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황 이사장은 해외학회의 경우 지난 3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유럽비뇨기과 학회 기간 중 최초로 합동학술 대회를 개최한 것, 그리고 5월 올랜도에서 열린 AUA annual meeting에서 ‘한국 세션’이 신설된 사업을 꼽았다.
또한 미국에 진출해 있는 이민 1.5세대와 2세대 한국미국인비뇨기과의사회와의 교류 확대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학회는 이 교류를 통해 지난해에는 3명의 강사를 초빙해 선진학회의 흐름을 살펴보고 최신 학술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황 이사장은 이 같은 교류가 세계적 연자의 초정비용을 절약하고, 외국학회에 한국의 비뇨기과학을 알리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춘계학회 폐지를 통한 분과학회와의 교류 활성화도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황 이사장은 비뇨기과학회내 세부전공학회가 10개 정도에 달하는데 너나 할 것 없이 봄·가을에 학술대회를 열고 부스를 설치하는 등 시간적, 경제적 소모가 컸다고 말했다.
이에 비뇨기과 학회 측은 춘계학술대회를 폐지하고, 이 시즌에는 세부전공학회의 학술대회를 개최 하도록 했다. 또한 가을에는 비뇨기과학회의 학술대회만을 개최토록 해 학회의 통합을 강조한 것.
황 이사장은 이에 비뇨기과학회는 학술적·경제적·친화 효과 등 3가지의 장점을 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비뇨기과 학회는 블루· 골드· 실버리본 캠페인을 통해 최근 급격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전립선 암 등 비뇨기, 생삭기계 질병의 대국민 홍보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