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현재 요양기관의 급여비 청구총액은 2조2220억5400원으로 전월보다 3.07% 증가했으며, 종별로는 병원과 치과의원을 제외한 모든 요양기관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11일, 10월말 현재 '월중 동기간 급여비 청구실적(월계)'을 공개했다. 공단이 공개한 급여비 10월말 급여비 청구실적은 지난 9월에 비해 3.07%가 증가했다.
10월말 현재 요양기관의 급여비 청구실적은 총 2조2220억5400원으로 지난달 2조1558억100만원보다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2조473억7000만원보다 8.5%가 상승한 것.
요양기관종별로는 병원과 치과의원을 제외하곤 모두 증가했다. 종합병원의 10월 급여비 청구실적은 총 6822억4000만원으로 지난달 6606억1800만원보다 3.27% 증가했다. 이는 지난 7월 7152억9500만원의 청구액을 보인 후 8월 7116억6400만원으로 감소세를 이어오다 9월 6606억1800만원으로 급격한 하락세에서 10월말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다만, 종합병원의 10월말 급여비 청구액은 전년동기 6113억4200만원보다는 11.6%가 증가했다.
그러나 병원의 경우 7월(2529억6700만원), 8월(2531억2600만원), 9월(2610억8400만원) 3개월 동안 상승하던 청구실적이 10월에는 2565억130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1.75% 감소했다. 하지만 병원은 전년동기(2263억2600만원)에 비해 13.3%의 급여비가 늘었다.
의원의 10월말 급여비 청구실적은 총 5213억4100만원으로 지난달 4974억4500만원보다 4.80%가 증가했다. 의원의 경우 지난 7월 5234억7200만의 급여비 청구액이 8월(4851억9300만원)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9월부터 2개월 연속 급여비 청구가 증가하고 있다. 전년동기(5012억2000만원)보다도 4%의 급여비가 늘어났다.
약국의 10월말 급여비 청구실적을 살펴보면 총 5928억1000만원으로 지난달 5665억4600만원보다 4.64% 증가했으며, 전년동기 5608억2200만원보다 5.7%가 증가했다.
한편, 10월말 건강보험 수입은 총 2조3812억원에 지출 2조4879억원으로 당기수지 1067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그러나 건강보험 누적수지는 2조2778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