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개 안과병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우의를 다지기 위한 ‘제3회 안과병원 명랑운동회’가 지난 26일 300여명의 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안양종합운동장 메인스타디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주최로 공안과, 새빛안과병원, 한길안과병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운동회에서는 축구를 비롯한 줄다리기, 남녀 100m 달리기, 400m 계주, 다인다각게임, 림보 등 다채로운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다.
축구경기에서는 공안과를 물리친 김안과병원과 한길안과병원에 승리한 새빛안과병원이 결승전에서 격돌했다. 결승에서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첫 골은 새빛안과가 먼저 터트렸다. 하지만 김안과는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연속 두 골을 성공시켜 2대1로 승리를 거두며, 1회 대회 이후 2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6명씩이 팀을 이뤄 6인7각으로 진행된 다인다각게임에서는 각 조별로 1, 2위팀에게 포상했는데 한길안과와 김안과가 각각 3팀씩 입상했다.
또 100m 경기 여자부문에서는 김안과병원의 김지희직원이, 남자부문에서는 새빛안과병원 도일우직원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의사를 포함한 남녀 4명의 선수가 팀을 이룬 400m 계주에서는 한길안과병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 관중들의 열띤 성원 속에 치러진 림보에서는 김안과병원 검사실 오혜선직원이 60cm를 돌파해 경탄을 자아내며 1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벌어진 줄다리기 결승에서는 김안과병원이 공안과에 2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했다. 폐회식에서 각 병원 대표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대회가 됐다’며, 이 대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