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개원 5주년을 맞아 최근 건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개원의와 봉직의 및 건강진단센터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400여명이 넘게 참석하여 건강검진에 대한 현재 의료계의 관심을 보였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건강검진에서 흔히 접하는 문제에 대해 강남센터에서 자료를 소개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일차진료에 유용한 최신 지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김동희 교수는 비알코올성지방간은 최근 비만과 대사증후군의 증가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급격히 증가하는 질환.
김동희 교수는 강남센터의 연구 결과, 비알코올성지방간의 유병율은 30%정도이고 비알코올성비장간이 다른 기존의 심혈관계 위험인자(즉 당뇨, 고혈압 등)를 배제한 후에도 독립적으로 심혈관계의 위험인자가 된다는 것을 강의하였고 향후 예후와 치료에 대해 강의했다.
강남센터 신경정신과 윤대현 교수는 운동부족과 스트레스 과다로 인해 현대인에게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을 정신과적 질환으로 보고 동기강화상담을 통해 음식 중독에서 벗어나게 하는 상담기법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강남센터와 하버드의대 교육병원의 협력 4주년을 기념하여 하버드 의대 Albert George Mulley교수의 ‘판단 공유를 통한 의료 재고(Shared Decision Making)’에 대한 특강도 있었다.
특강에서 Mulley교수는 개인을 위한 의료와 공공 의료간의 갈등 해소, 어떤 의료가 누구에게 효과적이고 가치가 있는지, 의료진과 환자간에 이루어진 의료 판단의 차이를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 그리고 현재의 의료시스템의 효율적인 개선 방안에 대한 선진국의 역할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건강검진 및 건강증진에 있어 중추적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매년 개원기념일에 맞추어 건강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건강진단센터의 발전을 위한 이 같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건강심포지엄 관계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