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 북한 결핵어린이 돕기 나서

SBS 한겨레 한밥상 운동 생방송 모금에 참여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결핵으로 죽어가고 있는 북한의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 성금 후원과 함께 결핵약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가 결핵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 어린이를 살리는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고, 오는 9일 SBS 한겨레 한밥상 운동(한끼 안먹기, 1반찬 줄이기, 장바구니 가볍게 하기, 안남기기) 생방송 모금에 참여해 성금과 결핵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회관계자는 “개발도상국에서의 구호 및 봉사활동에 의약품 등을 통한 지원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서 “한민족으로서 동포애적 관심을 갖고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의 구호활동에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현재 결핵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 120만명의 결핵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그중에 어린이환자가 30만명에 이르고 있다. 결핵은 가난과 연관된 질병으로 개발도상국에서 대부분 발생하며, 특히 면역방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어린아이에게 결핵은 더욱 치명적이어서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결국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