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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 개소

완벽한 컴퓨터 시스템…입ㆍ퇴원 1박 2일 소요


아주대학교병원이 1일 ‘감마나이프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개소한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그동안 치료를 위해 서울까지 멀리 다녀야 했던 경기도 내 뇌종양 환자나 뇌혈관기형 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감마나이프 시술은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감마선이라는 방사선을 병소에 쪼여 종양이나 혈관기형 등을 수술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피부나 두개골 절개를 하지 않으므로 개두술에 따른 합병증을 크게 줄이고 통증 없이 편안하게 시술받을 수 있으며,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므로 고령의 환자도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문을 연 감마나이프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병원들이 일반적으로 환자가 입원해 감마나이프 시술을 받고 퇴원하기까지 1박 2일이 걸리는 데 반해, 아주대병원은 전 과정이 하루에 끝나게 된다.

아주대병원의 감마나이프는 자동 위치조정장치가 부착된 최신 모델인 C-Type과 3차원 그래픽 처리보드가 부가된 최신 워크스테이션, 3차원 치료계획 프로그램인 렉셀 감마플랜, 최적 치료계획 결정을 위한 감마플랜 위저드, 고속 네트워크를 통한 영상전송시스템(PACS)이 결합된 완벽한 컴퓨터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모든 과정이 하루 만에 가능하다.

이날 박기현 의료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병원에 감마나이프센터가 문을 열어 많은 뇌종양이나 뇌혈관기형 환자가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뇌질환의 연구와 치료에 있어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감마나이프센터장 조경기 교수(신경외과)는 “감마나이프 시술은 개두술에 비해 외견상 흉터나 두개골 함몰 등의 미용상의 문제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안전하고 정확하며 경제적이다. 그러나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MRI 검사결과 등에 따라 시술 가능여부가 결정되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