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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이대목동병원, 토요일 수술 인기 급상승

3부제 진료 시스템 도입, 외래 진료 33% 증가


이대목동병원의 토요일 전문의 수술이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외래 환자 또한 제도 시행 후 3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5일부터 토요일에도 전문의가 응급(Emergency) 수술 뿐만 아니 라 정규 수술을 실시해온 이대목동병원의 토요일 하루 정규 수술 환자가 8월 들어와 20명을 넘어섰다.

이대목동병원은 4월부터 개시한 토요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전문의 수술에 대해 고객의 반응이 좋음에 따라 지난 6월부터 토요일 수술 시간을 오후 5시까지 확대하면서 정규 수술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

이에 따라 6월 이후 토요일, 일요일 병상 가동률도 평균 90%대를 넘어섰다.

김승철 이대목동병원 의무부장은 “내시경을 이용하는 담석, 담낭 수술이나 백내장, 결석, 편도선, 탈장 수술 등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거나 입원 기일 이 2~3일 정도 요구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 토요일에 이루어지고 있다” 며, “토요일 수술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평일 휴가를 내기 어려운 바쁜 직장인 환자나 보호자들의 니즈(Needs)와 맞아 떨어진 것으로, 주말을 이용해 수술하고 빠른 시일 내에 일상적인 업무에 복귀할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객만족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온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3월 초부터 국내 대학병원에서 처음으로 외래 진료 3부제를 도입해 평일 진료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5시에서 오전 8시~오후 7시로 3시간 늘렸다.

기존에 전공의가 진료하던 토요일에도 평일처럼 전문의가 진료하는 차별화 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7월 외래 진료 환자 수는 진료 시스템 개편 이전인 2월 대비 33%나 증가했다.

응급의료센터도 3월부터 응급실 전담 전문의 4명을 늘려 총 7명의 전문의가 순번제로 휴일 없이 365일 진료함으로써 응급 진료의 질이 향상돼 7월 총 응급 환자 수는 2월 대비 24% 늘어났다.

이대목동병원은 이처럼 환자 수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병상 수를 올해 초 817개에서 최근 867개로 50개를 늘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