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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첫 개원-해외환자 유치 앞장

“전문의, 최첨단 시설·장비로 세계적 수준 리드할 것”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 망막병원 개원과 함께 전문적 치료는 물론 해외환자 유치 및 세계최고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향후 수년 안에 경기도권내는 물론 미국 LA에 분원을 설립한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사장 김희수, 병원장 김성주)은 망막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망막 전문 병원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원하고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

김안과병원의 이번 망막병원 개원은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망막센터’를 설립, 국내 망막질환의 전문 센터화 시대를 열었던 10년간 운영노하우와 다양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망막질환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연구와 치료를 위한 것.

서울 영등포 김안과병원 본원 옆에 위치한 망막병원은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5386㎡ (약 1600평)의 규모로 2~4층에는 12개의 진료실을 비롯해 검사실, 레이저실, 안내주사실 등 망막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안과병원 김성주 병원장은“망막질환은 전문화된 연구와 병원의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부분으로 선도 안과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망막병원을 개원하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진료와 연구 성과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얻는 망막 전문 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은 앞으로 사전 예약제, 진료 당일 접수와 치료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 환자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양방 진료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망막질환의 인식 개선과 예방을 위한 환자 교육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김성주 병원장은 “김안과병원은 이제 양적으로는 충분하다고 본다. 연간 외래환자가 40만명정도다. 이미 김안과병원은 동남아시아에서는 최고의 자리에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이젠 동남아 최고가 아닌 세계 최고의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때”라고 말했다.

김성주 병원장이 이야기하는 김안과병원의 세계화는 이미 시작됐다. 3년전 몽골과 협약을 맺었으며, 캄보디아에는 백내장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김안과병원은 해외진출 및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서두르지 않는다는 점이 기타 다른 병원들과 차이를 두고 있다.



김성주 병원장은 “무조건 진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우선 진출하기 위한 나라가 있다면 봉사활동은 물론 다양한 방법을 강구한 후에 진출해도 늦지 않는다고 본다”며, “그 시간동안 김안과병원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해외환자를 유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장은 “김안과병원은 향후 수년 내에 인천 송도나 제주도가 아닌 경기도 구리 또는 남양주 지역에 분원을 오픈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면서, “미국으로 진출하는 것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아직은 여러 가지 여건상 진출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10년 내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김안과병원이 해외환자 유치나 분원 설립 등에 느긋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1차병원과의 깊은 유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김성주 병원장 역시 지역의 1차 협력기관이야 말로 김안과병원에 홍보 및 실력을 인정받게 해준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에 감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안과병원은 이번 망막병원 개원을 기념해 오는 24일 ‘망막질환’을 주제로 제6회 김안과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본, 호주 등 해외 망막전문가의 강연, 수술시연(Live Surgery), 최신지견 및 흥미로운 증례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