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가 오는 9월 13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2008 세계분자영상학술대회(2008 World Molecular Imaging Congress)’에서 트래블러스 어워드를 수상한다.
김성은 교수는 흉부외과 최영호, 김현구 교수와 공동연구한 ‘세계 최초로 개발한 新방사선의약품을 이용한 폐암환자의 림프절 네비게이션 수술’이란 논문으로 세계 37개국에서 제출된 1400여편 이상의 논문가운데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 김성은 교수는 유수한 의학자들과의 경쟁을 제치고 “Molecular Imaging - Focus on Asia focus session'의 5명에 선정되어 구연발표와 함께 심도있는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는 고려대 구로병원의 분자영상을 이용한 선도적인 암 치료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는 “개인적인 영광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많은 환자분들이 질병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하는데 더욱 의의가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질병정복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흉부외과 최영호 교수는 “실제 폐암환자들을 수술해 본 결과 치료효과가 매우 높았다. 정상조직은 건드리지 않고 암조직부위만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암의 재발 및 림프부종과 같은 후유증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분자영상학술대회는 기초 의과학, 임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의학자들이 한 데 모이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로 총 8개의 학회가 연합하여 개최되는 분자 영상 학회의 올림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