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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대 안암병원-라파엘클리닉 의료봉사 협약식 개최

외국인 노동자들에 인술과 사랑으로…실질적 도움


고려대 안암병원(병원장 손창성)은 최근 라파엘클리닉과 ‘의료봉사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손창성 안암병원장과 라파엘클리닉 김 전 진료소장이 참가했으며 협약문 교환식과 함께 앞으로 무료 검사가 진행될 안암병원의 시설을 둘러보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번 협약은 무료진료를 펼치고 있는 라파엘클리닉의 환자 중 안암병원에서 가능한 MRI, CT, 혈액검사 등 각종 검사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라파엘클리닉의 무료진료를 돕고 한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

라파엘클리닉은 지난 1997년부터 혜화동 성당에서 무료진료를 시작해 의료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수많은 도움을 준 단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암병원과 라파엘클리닉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를 도울 뿐만 아니라 진정한 인류애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손창성 안암병원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고려대 안암병원이 추구하는 진정한 인술을 베푸는 뜻 깊은 협약”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라파엘클리닉이 지난 세월 펼쳐온 사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오랜 동안 라파엘클리닉에 참가해 인술을 펼쳐온 김창덕 교수(안암병원 소화기내과장)가 참석해 라파엘클리닉과 안암병원이 앞으로 더 많은 협력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