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차원높인 종합학술대회“성공적”평가

의협, 학술대회 3일간 다채롭고 풍성한 결실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제31회 종합학술대회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다양한 학술프로그램과 사이버 영상의료시대를 개막하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첫번째 학술축제로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는 평가를 받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학술대회의 학술프로그램에는 특강, 범보건의료계 참여향 전문분야별 심포지엄, 기초임상통합심포지엄, 개원의 연수강좌, 보완요법 및 치료보조제 처방근거확립: 70예 발표, 사이버학술대회, 한국 의과학 신기술 개발 및 발명품 선정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별강연으로는 ‘의료시장 개방과 그 전망’을 주제로 순천향의대 박윤형 교수와 가톨릭의대 신의철 교수의 발표가 주목을 끌었고, ‘줄기세포 과학 그리고 생명윤리’를 주제로 서울의대 문신용와 김옥주 교수의 발표도 관심을 모았다.
 
범 보건의료계 참여형 전문분야별 심포지엄에서는 제13회 기초의학 학술대회를 비롯 대한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분과전문의 연수교육과 대한산업의학회·한국농촌의학회 춘계학술대회가 다채롭게 열렸다.
 
또  대한가정의학회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내분비외과학회, 대한노인병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스포츠의학과, 대한외상학회, 대한위암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임상약리학회, 대한재활의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통증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등 무려 15개 학회의 임상심포지엄이 열려 임상의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범의료계 참여형 전문분야별 심포지엄에서는 대한방사선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건강자료 심의위원회 출범을 기념하는 건강자료 활성화에 관한 세미나, 산재요양제도 개선과 의사의 역할 등이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기초임상통합 심포지엄에서는 *심장 돌연사 *노화 *치매 *대사 증후군 *맞춤의학을 주제, 개원의 연수강좌에서는 *급성 전염병 *비만 *수면호흡장애 *의료와 법률 *두통 *고지혈증 *어지럼 *당뇨병을 주제로 최신지견이 발표됐다.
 
이 외에도 ‘보완요법 및 치료보조제 처방근거확립: 70예 발표’를 주제로 *CAM(Complementary Alternative Medicine) 개요 *보완대체요법 및 처방보조제 처방 근거 확립을 위한 문헌 조사 및 70예 선정 *보완(대체)요법의 근거수준 결정 및 적용 등이 발표돼 논란을 겪기도 했다.
 
또, 국내외 4개 기관을 연결한 원격수술 생중계하며 토론하는 프로그램인 ‘복강경 Live Surgery 시연을 이용한 다자간 국제 화상회의’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수술장 화면을 입체영상카메라로 확보하여 학회장에 생중계 하는 시간을 가져 사이버 영상의료시대의 임박을 실감케 했다.
 
특히, 복강경 수술은 서울대분당병원에서 진행되었으며, 이 시술장면은 학회현장과 일본 규수대학병원과 이대목동병원이 연결되어 시술 장면이 진행되는 동안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토론을 진행하는 등 한차원 높은 기획에 큰 산사를 받았다.
 
이밖에도 *초고속 연구망을 활용한 Telesurgical conference 시연과 *초고속통신망을 활용한 다자간 화상회의 실현  *Virtual 입체영상시연 * 의학로봇전시전 *의학인체사진전 * 개원의를 위한 차세대 의료정보기술 고객센터 *POP 전시 등이 열렸으며, 참석자들의 편의를 위한 인터넷 카페가 되어 종합학술대회로써의 면모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문정태·박지은·조현미 기자 합동취재] 
200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