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주사로 다한증 치료시 75%에서 효과

엘러간, “7월 2일부터 겨드랑이 다한증 등 적응증 추가"

2단계 이상의 겨드랑이 다한증 환자를 보툴리눔 톡신 주사법으로 치료한 경우, 75%에서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였으며, 평균 6.7개월의 개선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발표됐다.

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다한증 질환에 대한 최신지견과 보툴리눔 톡신 치료법에 대한 심포지엄’에서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 황규광 이사장(사진)은 이렇게 발표하고, 다한증 치료의 4개 방법 중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한 주사법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소개했다.

황 이사장은 다한증의 정의에 대해 “5분간 100mg 이상의 땀을 흘리는 증상”이지만, 이보다는 주관적으로 사회생활 등에 문제를 인식하는지의 여부가, 보다 정확한 정의에 가까울 것이라고 설명한 후, 우리나라 인구의 1%인 40만명 정도가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다한증 환자의 *81%는 업무수행능력에 영향을, *85%는 자신감 상실을, *79%는 대인관계에 지장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다한증 치료방법으로 *땀억제제 *경구용제 *수술치료, 그리고 주사치료가 있는데,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두루 검토해 볼 때 보툴리눔 톡신 주사법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수술후 전혀 땀이 나지 않는 증상이나, 다른 부위에 땀이 증가하는 ‘보상성 다한성’ 등의 부작용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이어 *필요부위만 주사 *전신마취 불필요 *5~10분의 짧은 소요시간 *보상성 다한증 우려 불필요 등의 편리성 측면에서도 보툴리눔 톡신 주사법이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에 앞서 한국엘러간 김동양 대표는 보톡스가 미FDA에서 유일하게 공인된 보톨리눔 톡신 주사제이며, 18년 이상의 사용역사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톡스가 올해 7월 2일 식약청으로부터 “겨드랑이 국소다한증 치료” 및 “성인 국소경직”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받았다고 밝히고, 2004년 미FDA 승인을 비롯해 세계 54개국(2007년 현재)에서 다한증치료제로 승인을 받아 사용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엘러간 의학부 김형훈 박사는, 보톡스 주사법은 겨드랑이 다한증의 특정부위에 주사해 땀을 생성하는 아세틸콜린을 억제하는 방식이라고 소개한 후 보톡스 주사법 치료후 16개월간 추가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은 경우가 39%에 달해 장기적으로 다한증이 소실상태에 이르기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