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다품목 처방 요양기관 정밀심사

“고가약 처방 비중을 상세하게 평가할 것”

복지부는 다른 요양기관에 비해 다품목 처방건이 많은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처방의 적정성에 대한 정밀심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1일 ‘건강보험과 제약산업의 발전방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보건복지가족부 보험약제과 하태길 사무관은 ‘약가제도와 보험절감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하태길 사무관은 “요양기관별 처방 약품목수를 등급화해 공개하고 공개대상 질병 범위도 확대할 것”이라며, “다품목 처방건이 많은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처방의 적정성에 대한 정밀 심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복지부의 정밀 심사는 해당 병원에 진료기록부 등을 요청해 동일 성분의 중복투여, 품목간 약물상호작용문제, 용량 과다 처방 여부 등을 분석한다는 것.

또한, 의학적 타당성에 대한 심의가 필요한 경우에는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가 정밀심사를 실시하게된다.

아울러, 하태길 사무관은 “제네릭 의약품의 등재 전, 단독등재 신약도 평가대상에 포함할 것”이라며, “고가약 처방 비중 개선이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약효군을 선별해 고가약 처방 비중을 상세하게 평가할 것이다. 도한, 기존약 처방 정도와 신약 처방 정도를 모니터링함으로써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