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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성모병원, 1300억원 의료장비 본격 구매

“국내외 의료수준을 한 차원 높일 것”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생명을 존중하는 세계적인 첨단병원’을 목표로 내년 5월 개원 예정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의료장비 구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의료원은 최근 총 1200병상 규모로 건립되고 있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사용할 의료장비 구매를 위해 1차로 900억원대의 장비 입찰을 진행했으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400억원대의 추가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900억원의 장비 입찰에는 GE, SIEMENS, PHILIPS 등 5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의료원은 총 822개의 장비를 구입하게 된다.

최신 MRI 4대(3.0T 3대, 1.5T 1대), 기존 64 Slice CT 보다 성능이 우수한 CT 4대, PET-CT(양전자단층촬영장치), SPECT-CT(단광자단층촬영장치), Angiography(혈관촬영기), 로봇수술장비, 선형가속기 및 방사선암치료기과 같은 최신 암 치료기 등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한다.

특히, 막힌 심혈관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 뚫도록 하는 ‘자장에 의한 로보틱 심도자 유도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1300억원대에 이르는 의료장비 입찰은 단일 의료기관 중 최대 규모의 투자로 첨단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의료산업에 있어서 획기적인 일”이라며 “이러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첨단병원으로서의 기반을 닦아 국내외 의료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국민복지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대규모 입찰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의료원은 1,300억원 규모의 서울성모병원 입찰과 더불어 가톨릭의료협회 소속 병원인 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성가병원, 성바오로병원, 성빈센트병원, 청주성모병원, 포항성모병원 등 400억원대의 장비 구매도 함께 진행한다.

이에 각 병원들은 공동구매를 통한 현명한 구매에 대해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공동구매는 의료계에서 가톨릭의료기관의 위상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