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학협의회(대회장 김기환·서울의대, 조직위원장 민병일·경희의대)는 16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05년 제13회 기초의학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기초의학 학술대회에는 대한기생충학회, 대한미생물학회, 대한바이러스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생리학회,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대한약리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의사학회, 대한해부학회 등 기초의학회에 속한 10개 학회와 기초의학협의회 등이 참석, 각 학회의 최신지견을 교환했다.
이번 기초의학 학술대회에는 대한기생충학회, 대한미생물학회, 대한바이러스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생리학회,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대한약리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의사학회, 대한해부학회와 기초의학협의회등 기초의학회에 속한 11개 학회가 참석, 각 학회의 최신지견을 교환했다.
김기환 대회장은 개회사에서 “그 중요성에 비해 인정받지 못했던 기초의학이 작년부터 기초과학의 한 분야로 인정받게 되었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뒤 “의학이 발전하기 위한 바탕이 되는 기초의학의 중요성을 모든 사람들이 알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6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이번 기초의학 학술대회에서는 일반연제 47편, 특강 3편, 포스터 535편이 발표되었으며, 이외에 ‘Clinical Sample로부터 논문 핵심기초 data로 활용할 유전자 발굴 및 연구 신기술 소개’를 주제로한 씨젠 워크샵이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의 각 학회별 주제는 미생물학회가 ‘감염과 면역’을 주제로, 바이러스학회는 ‘New Development in Pathogenic Virus Research’, 병리학회는 ‘연구용 조직은행의 윤리적 측면 및 실제적 운영방안’, 생리학회는 ‘Cytotoxicity& Cell signalling’ 등 이었다.
또 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Stem cells: from basic science mechanisms and strategies to overcome resistance’, 예방의학회는 ‘우리나라 건강증진사업의 현황’, 의사학회는 ‘역사로 보는 의사의 정체성’, 해부학회는 ‘Recent Progress in Researches of Ischemia& Hypoxia’ 를 주제로 학회 학술대회를 열었다.
전체 각의 주제로 일반연제 47편, 특강 3편, 포스터 535편이 발표되었으며, 이외에 ‘Clinical Sample로부터 논문 핵심기초 data로 활용할 유전자 발굴 및 연구 신기술 소개’를 주제로한 씨젠 워크샵이 열렸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 기초의학협의회는 ‘21세기 환경변화에 따른 기초의학 발전방안’을 주제로 국내 기초의학의 현황 및 문제점,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종합토론 자리를 가졌다.
이날 발표에서 채종일 서울의대 교수는 의학의 근간이 되는 기초의학에 대한 인식의 부족으로 기초의학 평균 교육시간 수가 필수시간인 1500시간에 크게 부족한 1136시간에 머물러, 전체 의대 졸업생 중 1%인 20~30명 정도만이 기초의학을 선택하고 있고, 의대 기초교수 수는 전체교수의 16%인 1357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조동익 경북의대 교수는 기초의학이 제대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기초의학 전공자를 경시하고 상대적 빈곤감을 느끼게 하는 의료계 내부에서부터 편견과 무지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영수 연세의대 교수는 기초의학 국가시험 제도의 확립 등 의학계의 제도개선과 학교에서 기초의학에 대한 처우 개선 및 지원의 확대, 기초의학교실에서 지원자와 수련자에 대한 사기양양과 확술활동 활성화에 노력 등이 이루어질 때 기초의학이 발전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