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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대 구로병원, 쌍둥이 자매에게 희망기금 전달

1300여만원 치료비 지원, 8월말 수술예정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변관수)은 한국아이닷컴과 함께 최근 정신지체와 척추측만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란성 쌍둥이 최지은, 최보은 자매(18)에게 희망기금을 전달했다.

자매는 태어난 지 15개월 이후 지금까지 눈으로만 세상과 대화를 나눠야 했던 정신지체 1급 중증장애인으로 현재 보호시설인 섬김의 집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

정신지체로 인해 굳어진 불안정한 자세로 인해 현재 지은이와 보은이의 허리는 90도 이상 꺾여 있는 상태. 하지만 성장기의 이들 자매의 허리가 지금도 계속 휘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들 자매의 안타까운 사연이 한국일보를 통해 보도된 이후 많은 네티즌과 시민들의 크고 작은 후원으로 1300여만원의 희망기금이 모아졌다. 자매는 8월말에서 9월초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에게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척추측만증클리닉 서승우 교수는 “지은이와 보은이의 경우 정신지체를 동반한 척추측만증 환자로 휘어진 척추로 인해 내부 장기가 압박을 받는 등 치료가 늦어졌다면 폐 압박으로 인해 질식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고 설명하고, “많은 분들의 성원과 도움이 있었던만큼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한국아이닷컴, 한국일보와 함께 5년동안 성금모금과 치료비 감면들을 통해 난치병 환우를 돕기 위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