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호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의 취임과 관련하여 전철수 대한의사협회 보험부회장은 “국민과 보험자, 그리고 의료계의 공동발전을 위한 장 신임원장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은 전화를 통해 “심평원 업무는 기본적으로 3자의 합의와 신뢰가 전제되는 것이므로,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과 상생의 마인드가 요구된다”며 “신임 원장이 가진 40년의 보건의료 경험, 조정과 중재의 능력으로 볼 때 이번 인사는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 부회장은 20일자로 자료를 내고, “건강보험 심사평가 업무는 의료에 정통한 의료전문가가 하는 것이 타당하며, 의료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임기동안 보건의료발전을 앞당겨 주길 바란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장종호 원장은 이에 앞선 18일 취임식을 갖고 “의료계 현장에서 느낀 심사평가업무의 과제와 현안들을 개선해 의료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포부로 공식임기를 시작했다.
한편 심평원 노조와 보건의료노조, 그리고 건강세상네트워크 등은“각종 직능단체와 이해집단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할 심평원장에 의료계 출신 장 원장 인선은 부적절하다"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