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서울특별시립 보라매병원(원장 정희원)은 18일 신관 3층 야외무대에서 '새 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국회의원 전병헌, 김희철, 김성식 의원 등 800여명의 내ㆍ외 귀빈을 비롯해 환자와 지역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지하1층 지상11층의 새 병원 신축을 축하하고, 보라매병원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또한, 새 병원 오픈 테이프컷팅에 이어 ‘최상의 의료를 모든 시민에게’라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슬로건 ‘Best for Most’를 선포한 보라매병원은 비전실천결의를 다짐하는 등 아시아 최고의 시립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정희원 보라매병원장은 "보라매병원은 서울시의 적극적인 투자와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인적자원 지원을 바탕으로 첨단 대형 새 병원을 개원하게 됐다‘며 “보건과 의료·복지를 통합한 공공의료기관의 새로운 모델로서, 타 시립병원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더 나아가 아시아 최고의 시립병원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보다 더 많은 시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미래를 여는 의료 환경을 구축하고 시민만족형 ․ 경영자립형 시립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보라매병원은 이번 새 병원 개원을 통해 서남권 거점병원에서 나아가 서울 전역으로 역할을 확대ㆍ모색함으로써 지역간 병상 불균형을 해소하고,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포괄적이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의료이용에 형평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말부터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에 착수하는 보라매병원은 공사가 끝나는 2010년에는 총 900병상급으로 변신, 시립병원의 의료서비스 수준 및 서울시민의 의료접근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