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교체설이 솔솔 나오고 있는 있는 가운데 그 후임으로 전재희 의원과 정형근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는 미국산 쇠고기파동의 수습책으로 직-간접으로 연관된 일부 장관 교체와 청와대 수석 교체 등 인적쇄신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3선 전재희 의원은 17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현 장관이 내정되기 전 장관 후보로도 물망에 오른 바 있으며, 현 정부에서는 가장 강력한 여성 장관 카드의 하나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청와대 수석쪽에 더 무게가 실리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정형근 한나라당 최고위원도 복지부 장관설에 휩싸여 있다.
정위원의 경우도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했었고 복지부 산하단체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후보로도 이름이 거론된 바 있어 복지부 장관에 바짝 다가서는 유력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정위원이 복지부 장관직을 받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제기되고 있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라는 의견도 감지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복지부 산하기관 고위관계자는 “전재희 의원이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복지부 장•차관 모두 여성이 된다. 남녀차별의 문제를 떠나 인력 배분차원에서 장관은 남자가 되지 않겠느냐”며 현 분위기를 전했다.
향후 복지부를 누가 이끌고 나갈지 청와대의 인적쇄신책에 수많은 이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