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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당신은 외과 의사, 자부심을 가지셔도 충분합니다”

동산병원 외과 ‘이색적인 신입 전공의 입국식’


"외과는 환자의 생명을 두 손에 책임지는 분야인 만큼, 열악한 환경에 주눅들지 말고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 주십시오”
저명한 위암 전문의이기도 한 손수상 동산의료원장이 후배 전공의에게 당부한 말이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외과는 신입 전공의 입국식 겸 환영회를 가졌다. 이날 입국식에는 병원 집행부, 외과 간호사는 물론 외과 의사로 명성을 날렸던 퇴직 교수, 외과 동문 개업의사, 그리고 전공의 가족까지 초청해 가든파티를 열기도 했다.

딱딱한 입국식과 식사, 뒷풀이로 대표되던 기존의 전공의 입국식에 변화를 준 이유에 대해, 김인호 동산병원 외과 과장은 "외과 지원을 기피하는 추세 속에서도 외과 의사의 길을 결심한 전공의들이 멋진 외과의사 후배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이날 동문회장 안우섭 교수(동국대 포항병원)를 비롯한 동문 선배들은 "환자를 위해 열심히 일하다 보면 외과 의사 특유의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후배들을 격려하는 한편, 수원신세계외과의원 최종경 동문은 전공의들을 위해 5백만원을 쾌척하여 후배사랑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