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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 개설

인공관절 전치환술 전문센터 목동시대 개막

이대목동병원이 인공관절센터(소장 김영후)를 개설, 오는 6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진료를 개시한다.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는 지난 2002년부터 동대문병원에서 운영하던 것을 목동병원으로 이전해 재오픈한 것으로, 서서울 지역 환자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관절 시술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최근 급진전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양천구 치매지원센터와 노인성 질환 전문병원인 서울시립 양천메디컬센터를 수탁 운영키로 하는 등 노인성 질환 분야 치료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온 이대목동병원이 그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오픈을 계기로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는 향후 ‘국내 최대 인공관절 전치환술 전문센터’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영후 인공관절센터 소장은 IPS (Immediate Postoperative Stability) 無 시멘트 고관절 인공관절을 직접 개발해 시술함으로써 기존 시술 방법의 문제점을 개선한바 있다.

플라스틱 마모와 골 용해를 방지하고, 움직이는 관절 면을 세라믹과 세라믹, 금속과 금속의 관절 면으로 대체함으로써 기존에 문제점으로 제기되어 왔던 인공관절 사용 기간을 연장시키는 등 인공관절 분야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또한 인공관절 전치환술의 경우 양쪽의 고관절(엉덩이 관절) 또는 슬관절(무릎 관절) 수술 부위를 동시에 시술하는 미래지향적인 시술 방법을 채택함으로써 입원 기간의 단축을 통한 조기 사회복귀가 가능하다.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에 대해서도 질환 치료 후 수술이 가능하도록 해 호응을 받아왔다.

기존 인공관절 수술은 절개 부위가 16~20cm 정도인 데 반해, 김영후소장은 최소 절개술로 시술함으로써 절개 부위가 작아 출혈량도 적고, 회복 속도도 빠르며 흉터도 작다.

아울러 많은 여성들의 무릎관절이 남성에 비해 폭이 좁아 뼈가 움직이는 궤도가 차이가 나고, 체구가 작은 한국 여성 환자를 위한 ‘여성용 맞춤 인공관절’을 시행해 환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의 인공관절의 경우 남성을 포함한 전 인구의 표준 신체규격을 기준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여성 환자의 94~97%는 자신의 관절보다 더 큰 인공관절을 사용해야만 했다.

김영후 소장은 “고령화 사회가 급진전되며 수명이 늘어나 관절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며, 특히 무릎 관절염 환자의 경우 65세 이상이 약 90%에 이른다”고 소개하며, “인공관절센터의 이대목동병원 이전으로 그동안 진료해온 관절염 환자들에게 3차 진료 기관의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는 지역 주민을 위한 인공관절 무료 상담을 월 1회 이상 실시해 양천구, 강서구 지역 신규 환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5월초에 문을 연 양천구 치매지원센터를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수탁 운영 계약을 체결한 서울시립 양천메디컬센터를 2010년 5월에 완공해 본격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