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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C, 전세계 1200만 조혈모세포 공여자 검색 및 활용

조혈모세포기증 희망자 검색네트워크 “BMDW” 가입

조혈모세포이식을 기다리는 국내 혈액암 환우들의 공여자 찾기가 훨씬 수월해 질 전망이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최근 전 세계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검색 네트워크가 구축된 BMDW(Bone Marrow Donors Worldwide)에 정식으로 가입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1200만명의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검색해 필요한 환자에게 연결해 줄 수 있게 됐다.

1989년 8개 등록센터의 155,000명 기증희망자 데이터로 시작한 BMDW는 현재 43개국의 59개 기증희망자 은행과 25개국의 40개 제대혈 은행이 가입된 상태며, 전세계 12,092,374명의 기증희망자를 검색해 적합한 환자에게 연결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은행이다.

한편,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가족이나 형제간에 적합한 공여자가 없어 조혈모세포이식이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타인의 조혈모세포를 찾아주기 위해 1994년 국내 최초로 설립되었다.

2006년 12월까지 3만 2천여명의 기증희망자를 모집하여 300명 이상의 환자에게 비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2007년부터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KONOS(국립장기이식센터)에 등록된 10만명의 데이터를 통합 검색 할 수 있는 이식조정센터로 지정되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장 김태규 교수(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는 “이번 BMDW 가입을 통해 기존의 국내 공여자 데이터로는 환자들 중 60~70% 정도만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기증희망자를 찾아 주던 것을 전세계 기증희망자의 유전자를 검색해 일치자 검색 비율을 대폭 높이게 됐다”며, “이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됨과 동시에 공여자를 기다리는 혈액암 환우들에게는 더 많은 이식 기회가 제공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