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초음파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재미의학자인 메이요 클리닉 순환기내과 오재건 교수가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공동센터장으로 임명받았다.
오재건 교수의 심장혈관센터 공동센터장 임명은 지난 3월5일 삼성서울병원과 메이요 클리닉이 국제협력병원 구축 협약시 공표했던 사안중 가장 먼저 시행키로 한 ‘심장혈관 영상진단을 위한 심장혈관영상진단센터 개소를 포함한 양기관 심장혈관센터 상호교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것.
이 프로젝트는 두 기관이 동시에 심장혈관영상진단센터(CVIC)와 심장혈관센터를 오교수 중심으로 진료, 교육, 연구를 같이 발전시킨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내년 초 전모를 드러낼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영상진단센터(CVIC)는 심장초음파와 MRI, CT 등 영상검사장비를 한 공간에 구축하고 다양한 심장혈관 영상진단기술의 컨버전스(융합)를 통해 심장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한편, 오교수는 1952년 대전의 의사 집안에서 태어나 대전중, 경기고를 졸업한 뒤 부친의 미국 이주에 따라 1971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에 입학해 생화학을 전공한 뒤 1979년 펜실베니아주립의대를 졸업했다.
이후 메이요 클리닉에서 전공의 과정중 심장학을 주전공으로 선택했으며 전임의 과정을 거쳐 1985년 심장전문의 자격 획득 후 메이요 클리닉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또한 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또 심장초음파의 교과서 ‘The Echo Manual’를 출판하는 등 활발한 임상, 연구 활동으로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으며 2002년부터 심장초음파 공동실장직을 겸직하고 있다.
오교수는 향후 설립할 심장혈관영상진단센터(CVIC)를 포함한 심장혈관센터를 총괄 운영하게 되며 삼성서울병원 파견 근무시 판독 자문 및 컨설턴트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