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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이대목동병원, 불우아동 문화체험 행사 가져

의사 선생님과 영화 관람 및 저녁 식사 함께


가정의 달 5월을 ‘고객의 달’로 선포한 이대목동병원(원장 김양우)이 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불우 아동을 초청, 의사와 함께 영화 관람, 저녁 식사를 하는 이색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13일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사회복지법인 ‘한국SOS어린이마을’ 어린이 15명을 초청해 ‘의사와 함께 하는 불우아동 문화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의사 선생님과 함께 영화관에서 애니메이션 ‘호튼’을 관람하고, 피자와 스파게티를 먹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평소 이빨 닦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치아 건강 관리를 위해 전동칫솔이 선물로 주어졌다.

이날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이사라 전문의가 참석한 가운데 줄곧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사시 및 재활 치료 등을 받기 위해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어린이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증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대목동병원 사회사업과 김현희 사회복지사는 “꿈을 잃기 쉬운 불우 아동들에게 장래 의사가 되어 생명을 살리고, 남을 돕는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아픈 몸을 치료하는 의사이면서 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인 이사라 전문의는 “어린이들과 잠시나마 함께 했지만 즐겁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어린이들의 아픈 마음을 조금이라도 치료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한국SOS어린이마을은 부모가 없거나 부모의 보살핌을 받을 수 없게 된 아이들을 자립할 때까지 보호·양육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향후에도 대학병원의 공익적 기능을 실천하고, 고객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사가 참여하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