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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대구로, 한국 연구소재은행 공동 심포지엄 성료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


기초과학연구의 기반 확보 및 대학의 연구기능 활성화 도모를 위한 연구소재은행간의 공동 특별심포지움이 열렸다.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용 동결폐조직 및 인체유래검체 거점은행(행장 김한겸 교수)은 최근 병원 병리과 회의실에서 ‘한국 연구소재은행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특별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구로병원 변관수 원장, 김한겸 은행장, 김애리 유전자은행 IRB 위원장을 비롯해 국내 4개의 소재은행과 1곳의 거점은행 등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연구소재에 대한 최신지견과 함께 심도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서울여대 식물바이러스유전자은행 류기현 교수의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 연구소재 개발과 정보관리 및 활용’을 비롯한 총 5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아울러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각각의 연구소재은행들이 각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소재의 특성과 관련 연구에 대해 소개하고 소재의 수집과 보관, 정도관리에 대한 기술적, 윤리적 문제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김한겸 은행장은 “과학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기초과학 연구능력 향상은 필수이며 이러한 연구를 위한 연구소재 확보는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생물다양성 협약과 각종 유전자원 국제조약의 발효 등 세계 각국은 유전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확보와 보호에 전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연구소재의 확보와 유지를 위한 고도의 전문기술을 갖춰질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애리 IRB위원장은 “무엇보다 연구조직은행간의 국제화, 표준화된 운영을 위해서는 국내는 물론 세계의 각 은행간의 긴밀한 네트워크와 상호협력이 필요하다. 기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윤리적인 문제도 함께 해결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 된 윤리적, 법적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는 국가지정연구소재은행은 총 33곳으로 동물, 식물, 미생물, 인체, 물리, 화학, 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소재가 관리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러한 연구소재가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확보, 관리될 수 있도록 유사한 분야별로 거점은행과 지점은행으로 네크워크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