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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북대병원,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 병동 방문

“얘들아 빨리 일어나서 건강하게 뛰어 놀아야지…”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선수들이 제86회 어린이날을 맞아 전북대학교병원 소아병동을 방문했다.

조재진, 최태욱, 정경호, 강민수 등 전북현대모터스의 젊은 피, 주력 선수 4명은 전북대병원 소아병동을 찾아 아이들의 쾌유를 빌었다.

네 명의 선수들은 소아암으로 입원해 있는 황정민 어린이(7)를 비롯한 40여 명의 환아들을 일일이 돌아보며 사인볼을 증정하고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등 어린이날을 병상에서 보내야만 하는 아이들에게 잠시 기쁨의 시간을 선사했다.

조재진, 정경호 선수는 그림책과 색칠 공부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선물을 별도로 준비해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평소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선수들을 실제로 만난 아이들은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으며 선수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조재진 선수는 “빨리 병이 나아서 아저씨들 같이 멋진 축구선수도 되고, 각자의 꿈도 이뤄갔으면 좋겠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태욱 선수는 “나도 이 또래의 아이를 가진 아빠로서 병상에 있는 어린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아이들이 어서 건강을 찾게 해달라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병동 방문에 앞서 현대모터스 축구단 선수들을 만난 김영곤 병원장은 “최근 치료는 약을 주고, 수술을 하는 데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환자들의 정서적인 면을 고려한 치료가 중요한 만큼 선수들의 방문이 환아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