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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심장혈관 영상의학 진단과 최신양상 교과서 발간

“내과와 외과 및 일반 의사에게 좋은 참고서 될 것”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재형 교수가 심장혈관영상의학과 순환기계 영상의학 전문가 34명과 함께 ‘심장혈관 영상의학’ 이라는 교과서를 발간했다.

심장과 혈관 질환에 영상진단이 응용되기 시작한 것은 심장도관술이 등장한 1930년대와 이면서 심초음파 진단이 시작된 1970년대 중반 이후이다.

1970년대 말에 CT와 MRI가 개발되면서 영상진단이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나, 역동적인 심장과 혈관의 영상진단이 임상적으로 응용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에는 다절편CT(MDCT)와 MRI의 발달로 이제는 심장․혈관 영상은 새로운 전기를 맞아 삼차원 또는 사차원 묘사가 가능해졌고 임상진단에 유용하게 사용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심초음파검사와 심장조영술이 심장 영상진단의 양대 축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비침습적인 CT와 MRI가 주요 영상진단법으로 함께 자리하게 된 것.

심장병의 주범이면서도 가장 영상을 얻기 어려웠던 심장의 관상동맥과 심근경색도 이제는 CT관상동맥조영술과 MR영상으로 진단이 가능하게 됐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추어 서울의대 박재형 교수를 중심으로 심장혈관 영상의학의 진단방법과 최신 발전양상을 담은 참고서적을 집필하게 된 것.

제1부는 심장과 혈관의 영상기법, 제2부는 심장영상, 제3부는 혈관영상을 다루었으며, 총 3부 26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심장과 혈관의 영상의학을 폭넓게 서술하고 관련 증례의 영상 1000여 장과 일러스트 90여 장을 실어 이해를 도왔다.

이 책은 심장의 CT와 MRI 영상의학을 다룬 최초의 우리말 저서로, 심장의 선천성 및 후천성 질환 모두를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포함한 허혈성 및 비허혈성 심근질환의 영상진단에 대하여 자세히 다루고 있다.

박재형 교수는 “이 책은 영상의학 전공자뿐만 아니라 순환기 관련 내과와 외과 및 일반 의사들에게도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