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이 외국인들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랭귀지 존, 언어장벽 없는 병원’을 선포하고 나섰다.
의료원은 이를 위해 지난 22일 사단법인 한국BBB운동(회장 이제훈)과 외국인들이 언어의 어려움 없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하고, 한국 의료서비스의 세계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의료원 산하병원을 찾는 외국인들이 언어소통의 어려움 없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의료원은 앞으로 언어ㆍ문화통역서비스를 제공, 글로벌 병원으로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더 나아가 한국 의료서비스의 세계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외국인들이 의료원 산하 병원을 방문해 통역이 필요할 경우 BBB 대표번호(1588-5644)로 전화를 걸어 BBB카드에 명시된 언어별 단축번호를 누르면 각 언어에 해당하는 자원봉사자의 휴대전화로 자동 연결돼 3자 통화방식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또, 전 세계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의료원 산하 병원들이 BBB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BBB카드를 소지하고 미디어, 인쇄물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BBB 외국어 통역봉사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및 연계 치료방안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이로써 가톨릭중앙의료원은 BBB운동의 협력으로 세계인과 언어소통이 자유로운 글로벌병원으로 부상한다는 것.
최영식 의료원장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외국인 환자가 BBB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큰 위안을 받고 의료진을 신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병원으로서는 환자를 잘 맞이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점차 늘어나는 외국인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국위 선양에도 큰 일익을 담당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