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의협회장선거 투표권 박탈에 찬성하십니까?”

대전협, 간선제 논의 전면 반대 의사 밝혀

“당신의 투표권 박탈에 찬성하십니까?”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 같은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의협 대의원총회를 통해 불거진 회장 간선제 논의에 전면 반대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에서 “10만 의사의 대표이자 의료계의 수장인 대한의사협회의 회장을 간선제로 선출하는 일은 회원에 대한 투표권을 박탈하는 것이며 대외적 신인도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회장 직선제는 대한의사협회 민주주의의 성장을 가늠하는 척도이며 미래를 지향하는 조직의 발전 가능성을 말해주는 부분이라는 것.

대전협은 “투표권은 전 회원이 3년에 단 한번 참여할 수 있는 신성한 권리이다. 회원들의 투표권을 박탈하면서까지 간선제를 도입해 얻는 것이 10만 회원 개인의 권리보다 앞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누구를 위한 간선제인지, 누구를 통해 선출해야 할 회장인지를 되짚어 하루빨리 논란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의사협회장 직선제 유지를 주장하며 그 이유를 4가지 들었다.

간선제는 회원 중 일부를 통해 회장을 선출함으로써 다수의 직접적인 의지가 반영될 수 없다는 것과 직선제에 문제점이 있다면 보완해야 할 사항이지 폐기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

아울러 이런 주장과 민의에도 불구하고 간선제를 실시하고자 한다면 우선 전 회원 투표에 부쳐 민심을 확인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회원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전공의들의 의견을 막으면 안 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