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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대구로병원, 오세훈 시장 특강 ‘서울을 디자인하라’

‘문화, 창의, 혁신으로 새로운 서울 만들 것’ 역설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변관수)은 신관, 본관 오픈을 기념해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을 초청해 ‘서울을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에서 오세훈 시장은 “문화가 바로 경쟁력이다. 도시가 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문화, 창의, 혁신이 필요하다. 컬쳐노믹스로 서울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면서, “경제문화도시, 한강․남산르네상스, 강남북 균형발전, 6대 신성장동력산업, 창의시정 등으로 맑고 매력있는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 속에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국제산업디자인단체총연합회(ICSID)로부터 서울이 2010년 세계 디자인 수도(WDC)로 선정됐다. '디자인, 최첨단 트렌드를 보려면 서울로 가라'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디자인이 금융 및 첨단 산업과 더불어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 국제적인 투자지와 관광지로 부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즉, 호주의 오페라 하우스와 같이 상징적인 공간을 통해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스페이스 마케팅'으로 서울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겠다는 것.

대표적으로 광화문 광장을 조성하고 광화문에서 숭례문에 이르는 가로를 중심 문화축으로 설정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세워 랜드마크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모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또 “‘문화 폭탄'이라고 느낄 만큼 서울시청 광장과 시내 전역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하이서울페스티벌을 4계절 테마축제로 개최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1년 내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2009년까지 여의도 반포 뚝섬 난지공원 등 4개 한강공원의 특화사업을 완료해 시민들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한강이 경제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보물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창의시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와 영·유아 보육시설 확충 사업 등 꿈나무 프로젝트, 조속한 민원서비스, 치매 노인보호 종합 대책, 장애인과 노숙인의 자립 지원, 그리고 저소득 시민에 대한 생활 안정 지원 등의 시민행복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경쟁이 경쟁력이다. 새로운 경쟁체제를 도입해 공직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 신인사, 신감사, 신민원, 신교육훈련 등 시스템까지 디자인하고 있다”며, “하드웨어 뿐만아니라 프로세스, 시스템, 소프트웨어까지 전부 디자인 해 새로운 서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