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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강남성모, 급성기 뇌졸중 환자 24시간 집중치료

신경과·신경외과·영상의학과 전문의 24시간 대기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이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4월초부터 한층 강화된 협진체계와 환자진료지침을 시행하고, 뇌졸중집중치료실을 신설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남성모병원 뇌졸중팀은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를 비롯한 9개의 지원부서로 구성된 협진 체계를 통해 환자를 진단, 치료한다.

뇌졸중 전담의가 24시간 응급실에 상주하며, 3개 임상과의 전문의 신경과 뇌졸중, 영상의학과의 신경중재, 신경외과 뇌혈관 전문의가 응급환자를 위해 24시간 대기하게 된다.

특히, 강남성모병원의 급성 뇌졸중 치료지침인 ‘세인트 메리 프로토콜’(St. Mary protocol)을 본격 시행한다.

이 프로토콜은 응급실에 12시간 이내 발생한 급성 뇌졸중 의심 환자가 내원할 경우 신경과, 영상의학과, 신경외과 전문의의 협진에 의해 20분 이내 뇌영상을 촬영하고 피검사 등 신속한 진단과 처치를 하며, 3시간 이내 뇌경색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50분 이내에 정맥 내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고 환자의 질환상태에 따라 영상의학과 신경중재팀과 함께 동맥 내 혈전 용해술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뇌경색에 따른 뇌부종, 뇌출혈이 있을 경우 신경외과팀이 24시간 응급 수술을 전담하게 된다.

또한, 이 팀은 지난 14일 병원 9층에 뇌졸중집중치료실(2인실)을 신설해 응급실로 내원하는 급성 뇌경색 환자를 신속하게 입원시키고, 활력증후와 신경학적 상태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 및 효율적인 치료를 진행한다.

입원 후에는 이틀 내에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진단으로 재활 치료를 받게 되며, 뇌MRI나 MRA 등 뇌혈류 초음파를 통한 뇌병변과 뇌혈관의 평가, 심장초음파와 24시간 심전도를 통해 심층적으로 심장질환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

외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뇌졸중집중치료실은 환자의 입원 기간 중 사망률이 감소되고, 장기적으로 기능장애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망률은 일반병동과 비교해 18% 감소하며, 사망률과 요양시설 입원율은 25% 감소, 심각한 장애로 인해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경우까지 포함한다면 29%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뇌졸중 팀은 이달 말 교육자료를 발간해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예방 및 재활에 대해 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