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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아스트릭스, 아스피린 적응증과 통일 결론

하반기 국내 저용량 아스피린 시장 판세 변화 예고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바이엘의 아스피린프로텍트와 보령제약의 아스트릭스 적응증 차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보령제약의 손을 들어줘 저용량(100mg) 아스피린 제품들의 적응증이 통일됐다.

8일 제약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7일 식약청이 최근 보령제약 등이 제기한 아스피린 제제 적응증 통일 민원을 심사한 결과, 이 주장이 합당하다고 판단해 시판 중인 모든 저용량 아스피린 제제의 적응증을 통일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식약청의 조치로 아스트릭스의 적응증은 기존 ‘일과성 허혈발작 위험감소’, ‘심판막 치환술 후 전신성 색전증 예방’ 등 두 가지에서 ▲혈소판 응집억제 작용에 의한 불안정형 협심증 환자에 있어서 비치명적 심근경색 위험감소 및 일과성 허혈 발작 위험감소에 사용 ▲최초 심근경색 후 재경색 예방 ▲다음 경우의 혈전ㆍ색전 형성의 억제-뇌경색환자, 관상동맥 우회술(CABG) 또는 경피경관 관상동맥 성형술(PTCA)시행 후 ▲허혈성 심장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당뇨 같은 복합적 심혈관 위험 인자를 가진 환자에서 관상동맥 혈전증의 예방 등 4가지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보령제약 관계자는 “식약청의 저용량 아스피린 제품들의 적응증 조치를 환영한다”며 “적응증 확대를 통해 우선적으로 처방 증가에 주력할 계획이고, 가격 인상은 차후 내부적으로 논의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저용량 아스피린 시장은 지난해약 400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중 바이엘과 보령제약의 매출이 6:4정도의 비율을 보이며 경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처방에 있어서는 보령제약의 아스트릭스가 아스피린프로텍트를 능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적응증 통일은 향후 매출에 있어서도 보령제약이 우위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