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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삼성서울병원, 환경부 아토피질환센터로 첫 지정

아토피 전용병실 설치 운영


삼성서울병원이 환경부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아토피질환 연구센터로 지정받아 최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아토피센터는 아토피피부염·천식 등의 환경성질환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함에 따라 환경부, 보건복지부, 서울시가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하는 흐름 속에서 설치된 것.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2년간 운영해 온 알레르기센터의 업적을 인정받아 2007년 환경부로부터 아토피질환을 중심으로 한 환경성질환 연구센터로 지정받았다.

국내 최초로 설치된 아토피전용병실은 본관 9층에 2병상(1인실 2개소)으로 구성돼 있다.

아토피질환 전용병실은 아토피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는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알레르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소위 새집증후군에서와 같이 피부나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휘발성유기화학물질에의 노출을 최소화시키는 친환경 병실이다.

흡입성 알레르겐인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하고, 환자 개개인마다 다른 식품알레르겐을 식단에서 제외시키며 피부에 접촉하는 실내공기질을 개선함으로써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치료하는 것이 아토피질환 전용병실의 설치 목적이다.

병원측은 특히, 공기 질의 개선이 중요한 부분인데 이를 위해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공조개발팀과의 산학공동 연구 하에 공기질을 청결히 유지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아토피센터는 전용병실뿐만 아니라 아토피질환 치료를 위해 알레르기 전문의·전문 영양사·심리발달전문가·환경보건전문가·웹상담자 등으로 전문 관리팀을 구성해 운영된다.

이상일 아토피질환 연구센터장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한 아토피질환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에 나선 것은 시기적절한 행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아토피질환 전용병실의 설치는 난치성 아토피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원인 규명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