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트로닉은 31일 자사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의 혈당센서(사진)가 100만개째 판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00만 번째 연속혈당측정 센서 사용 주인공은 캘리포니아 팀 파커로, 11년 전 제 1형 당뇨 진단을 받았으며 지난 2년 동안 당뇨 관리를 위해 연속혈당측정치료법을 사용해 왔다.
메드트로닉 당뇨사업부 사장인 크리스 오코넬은 “메드트로닉은 팀과 같은 수 천만 명의 환자들과 연속혈당측정 기술의 성공을 이루어낸 메드트로닉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메드트로닉은 10년 전 연속혈당측정 분야를 개척한 이후, 연속혈당측정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00만번째 센서 사용자 팀 파커는 “혈당수치가 110mg/dL인 채로 잠자리에 들었고 일어나서는 수치가 220mg/dL인 적이 많았다”며 “혈당수치를 제대로 관리하고자 하는 마음에 다른 치료법을 찾기 시작했고 인터넷에서 메드트로닉 연속혈당측정 제품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혈당 센서기술 분야의 개척자로서 메드트로닉은 10여 년이 넘는 연속혈당측정 기술을 보유하며 환자들이 당뇨를 관리하는데 있어 자신감과 자유로움을 가질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패러다임 리얼타임 인슐린 펌프/연속혈당측정시스템(Paradigm REAL-Time Insulin Pump and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 System)’은 실시간 연속혈당측정 기능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인슐린 펌프다.
연속혈당측정기의 모든 장점에 더해 정확한 인슐린 전달을 하는 인슐린 펌프 기능을 통합했으며, 미국에서는 모든 성인과 7세~17세의 아동, 청소년에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패러다임 리얼타임펌프가 판매 준비 중에 있으며, 연속혈당측정 시스템인 가디언 RT와 CGMS Gold제품, 그리고 이들 제품과 함께 사용되는 혈당센서가 판매 중이다.
패러다임 리얼타임 시스템(Paradigm REAL-Time Insulin Pump)은 혈당센서로부터 인슐린 펌프로 매 5분마다 혈당수치를 전해줘 하루 288회까지 혈당수치를 보여준다. 이는 하루 3회 손가락 채혈측정법보다 거의 100배나 많은 정보에 해당한다.
센서에서 얻어진 혈당수치는 매 5분마다 전송되며 3시간, 24간 동안 경향을 보여주는 혈당변화그래프와 함께 표시된다. 또한 혈당이 얼마나 빨리 올라가고 내려가는지 화살표로 미리 보여준다.
파커가 100만 번째 혈당센서 사용 주인공이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메드트로닉은 그가 메드트로닉 당뇨사업부 시설이 위치한 캘리포니아 노스릿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모든 여행 경비를 지원키로 했다. 그는 당뇨사업부 시설을 방문하고 임원과 엔지니어 팀을 만나 혈당센서제조 공정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