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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순천향병원 소화기센터, 국제내시경 교육센터 인증

4월 12~13일 제5회 국제 워크숍을 개최 예정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소장 심찬섭)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소화기내시경학회(OMED World Organization of Digestive Endoscopy)로부터 ‘국제 내시경 교육센터’ 인증을 받았다.

세계소화기내시경학회(OMED)는 관련 분야의 연구와 발전, 표준화된 교육, 용어 및 데이터 표준화 등을 목적으로 1962년 독일 뮌헨에서 국제내시경학회(ISE)로 출발했다. 1976년 OMED로 명칭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메드(OMED)가 선정한 국제내시경 교육센터는 현재 순천향대병원을 비롯해 미국 하버드의대 소화기내과, 영국의 막스 병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의대, 일본 소화대학 소화기병센터 등 전 세계에서 13개뿐이다.

교육센터는 국제적인 내시경 관련 교육 기여도를 바탕으로 도덕적 기준과 경쟁력 등을 평가하여 선정하고, 4년마다 재평가한다.

국제내시경교육센터에 선정된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는 1998년 3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센터를 개소했다. 20회를 넘긴 ‘복부초음파 및 초음파내시경 워크숍’을 매년 봄, 가을에 개최하여 최신정보를 공유하는 등 의사들의 평생교육에 앞장서 왔다.

또한 치료내시경 및 내시경적 초음파 단층촬영술 국제워크숍을 4회 개최해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국내 의학수준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일조해 왔다. 4월 12일과 13일 순천향대학교병원 동은대강당에서 제5회 국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센터는 소장인 심찬섭 교수를 비롯해 총 9명의 교수진과 12명의 소화기내과 전임의사, 소화기내과 전공의, 18명의 간호사, 간호조무사, 사무원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4만여 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위내시경 1만 2000회, 대장내시경 7000회, 치료내시경 3500건, 췌담도 조영술 1000회, 초음파검사 및 초음파 유도하 시술 6000건, 상하부 소화기능검사 1000건 등의 진료실적을 보이고 있다.

치료내시경시술 분야에서는 내시경점막하 박리술, 식도암 및 담도암 등의 광역동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식도, 위, 소장, 대장, 담관, 췌관 등이 암에 의해 막혔을 때는 자체 개발한 인공관을 비롯해 다양한 스텐트를 삽관해 말기 암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조기 위암 치료에 있어서는 크기가 큰 병변도 절연체 팁을 장착한 나이프와 자체개발한 포크나이프, 워터펌프 등을 이용한 내시경 점막 하 박리술을 시행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또, 이중풍선 소장내시경으로 지금까지 원인을 알 수 없는 위장관 출혈, 소장 용종술, 소장 내 종양치료 등에 이용하고 있으며 캡슐내시경, 확대 내시경, 현미경 내시경, 형광 내시경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술적인 면에서도 국내외 유수한 잡지에 수백 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매년 30여 편 이상의 논문을 해외 및 국내 학술지에 게재하고 있으며, 각종 학술대회에서도 수십 편의 우수한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