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이 내달 ‘암로디핀’ 제네릭들의 약가 인하와 지난 3월 20%의 약가 인하된 한국화이자제약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화이자의 노바스크는 3월 20% 약가 인하로 1정당 418원의 가격으로 아모디핀과의 가격차이가 22원의 격차로 줄어들게 됐다.
이는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이 오리지널 노바스크와 약가차가 5%밖에 나지 않아 약가 인하로 인해 의사들의 오리지널 제품의 선택을 유리하게 할 수 있어 노바스크와의 경쟁이 더욱 가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4월부터 종근당의 ‘애니디핀’, SK케미칼의 ‘스카드’, 유한양행의 ‘암로핀’, 중외제약의 ‘노바로핀’ 등 ‘암로디핀’ 제네릭들의 대규모 약가 인하 예정되고 있어 아모디핀의 처방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굿모닝신한증권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최근 ‘암로디핀’ 제네릭의 대규모 약가인하에서 한미약품의‘아모디핀’은 빠졌지만, 오리지날인 화이자의 ‘노바스크’와 약가 차이가 5% 밖에 나지 않아 ‘노바스크’와의 경쟁은 향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은 지난해 595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을 보였으며, 올해 1월과 2월 50억원과 4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한 3월에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