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복강경 수술만을 전문으로 하는 수술실 2곳을 개설, 지난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복강경 수술은 배를 열고 하는 개복 수술에 비해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조기에 사회 복귀를 할 수 있으므로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아주대학교병원은 환자에게 좀 더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수술을 제공하기 위해 복강경 전용 수술실을 개설하게 됐다.
복강경 전용 수술실은 복강경으로 수술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장비와 기구가 한 곳에 집중되어 있는 공간이다. 모든 장비가 천장으로 연결되어 바닥에는 선이 전혀 노출돼 있지 않으며 무영등(수술실 전등장치)에 카메라가 장착, 수술 모습을 촬영할 수 있어 전공의 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복강경 수술에서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아주대병원은 이번 복강경 전용 수술실의 개설로 종래의 문제점, 즉 복강경 관련 기구와 장비가 수술실 간 이동 시 손상을 입거나 필요한 장비가 신속하게 조달되지 못해 수술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환자에게 좀 더 양질의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