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선택과 집중에 의한 성과지향적 보건의료 R&D 투자를 위해 오는 6월 ‘보건의료 R&D 5개년 중장기 계획’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GNP 3만달러 시대를 위한 성장원천 확충을 위해 보건의료 R&D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보건의료 R&D의 정체성이 약하고 의료서비스의 수요를 반영한 체계적인 중장기 투자계획의 부재로 보건의료 R&D 투자가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2007년 기준 국가 전체 R&D의 8.4% 수준(미국 22.6%)인 보건의료 R&D투자를 오는 2012년까지 15%(2.3조)까지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
복지부는 이를 위해 기술·사업 중심의 R&D에서 탈피, 질병극복의 목표를 전면에 내세워 이를 위한 기술연구 및 제품개발을 전략적으로 배치한다는 전략이다.
암·심뇌혈관질환·내분비질환·신경계질환·정신질환의 중대질환을 대상으로 ‘국가 질환 연구단’을 연차적으로 구성하고 민간투자가 저조하거나 미래 국민건강을 위해 시급히 정책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질환군에 대한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예방 및 공중보건, 저출산·고령화 및 환경질환 등 미래사회 대응을 위한 R&D를 강화해 사회적 비용 감소를 촉진하고 ▲연구인력 양성 ▲보건의료자원의 공유 ▲산업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효율화 ▲보건의료 R&D의 범부처 추진체계 구축 등을 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