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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ATC 선정업체 “국공립병원 공급 특혜” 요구

제약협회, 회원사 의견들어 복지부에 건의 예정

산자부로 부터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선정된 일부 제약회사가 국공립병원 랜딩시 특혜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약협회를 통해 복지부에 건의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여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선정된 4개 업체(동아제약, LG생명과학, 한미약품, 한국유나이트제약) 가운데 1개사가 앞으로 국공립병원 랜딩시 자사 제품이 특혜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보내옴에 따라 제약협회는 회원사의 의견을 존중하여  복지부에 그 내용을 전달한다.
 
이 제약회사가 건의한 내용은 국공립병원 랜딩시 다른 제약회사와 동일한 조건일 때에는 ATC 선정업체 제품을 우선적으로 혜택을 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ATC 제도는 산자부가 2003년 부터 제조현장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업체에게는 3~5억원씩 5년간 연구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현재 62개업체의 연구소가 선정되어 있으며, 제약회사는 4개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 제약회사들은  ATC에 선정된 한 제약회사가 국공립병원 랜딩시 특혜를 요구한 건의에 대해 형평성을 들어 제약협회가 복지부에 건의하는 것을 못마땅해 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최근 회원사를 상대로 허가심사 등에 관한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을 때 유일하게 들어온 의견이었으며, 비록 한 회원사의 의견이지만 무시할 수도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건의는 이미 복지부에 의견을 물은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타당성 있는 건의로 지적되고 있으며, ATC에 선정되는등 제약업체 나름대로 노력했다는 점에서 특혜를 요구한 것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ATC에 선정되지 않은 다른 제약회사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가운데
제약협회가 일부 회원사의 이익을 위해 복지부에 건의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비치고 있어 협회의 움직임에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제약업계 일각의 이 같은 움직임은 ATC 선정 제약회사들이 국공립병원 의약품 공급과정에서 특혜를 받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수 없도록 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풀이되고 있어 미묘한 분위가 흐르고 있는 실정이다.
 
제약협회는 이번에 특혜를 요구한 회사를 포함, 나머지 3사의 의견도 물어, 구체적 건의사항이  취합되는 대로 복지부에 의견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