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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복합고지혈증, 페노파이브리트 병합 효과

가천의대 고광곤·한승환 교수팀, JACC 5월호에 게재


스타틴계열 약물과의 병합요법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임상연구가 거의 없는 가운데, 복합형 고지혈증 환자는 fenofibrate가 포함된 병합요법이 사용되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병원장 신익균) 심장센터 순환기내과 고광곤·한승환 교수팀은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 ACC)의 공식 학술지인 심장지인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JACC)’ 5월호에서 이와 같이 발표했다.
 
고 교수팀은 미국국립보건원 내분비내과 주임교수인 마이클 콴 (Michael J. Quon) 박사와 공동 연구한 ‘복합형 고지혈증 환자의 치료에 아톨바스타틴(atorvastatin)과 페노파이브리트(fenofibrate)의 병합요법 효과’라는 논문에서 복합형 고지혈증 환자의 기존 치료방법을 바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고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은 스타틴계 약물인 아톨바스타틴(atorvastatin)과 페노파이브리트(fenofibrate) 병합요법이 각각의 단독요법에 비해 복합형 고지혈증 환자의 심혈관계 합병증과 사망, 당뇨병 발생의 예방 및 치료에 훨씬 도움이 되면서 안전함을 체계적으로 입증했다.
 
또한 이번 연구의 결과는 2004년 7월에 개정된 NCEP ATP III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Adult Treatment Panel III)의 지침서와 일치, NCEP ATP III 지침대로 fenofibrate가 포함된 병합요법 사용이 적극 권장되어야 함을 밝혔다.
 
복합형 고지혈증은 혈액의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 농도가 모두 200 mg/dL 이상인 경우로 전체 고지혈증 환자의 1/3에 해당하는 흔한 질환으로, 스타틴계열 약물이 치료에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스타틴계열 약물의 경우 저밀도지단백은 잘 떨어지지만 중성지방의 농도가 증가하거나, 고밀도지단백의 농도 증가가 적은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또한 최근 고용량 스타틴계열 약물 치료의 당뇨발생 가능성이 제시돼 파이브릭산계통 약물 병합요법이 사용되었지만 이 또한 간 장애, 근육병증, 횡문근융해증 (rhabdomyolysis)으로 인한 급사 등의 부작용 등을 일으켰다.
 
이번 연구는 총 56명의 복합형 고지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아톨바스타틴10mg+위약, *아톨바스타틴 10mg+ 페노파이브리트 200mg, *페노 파이브리트 200mg+위약 등을 매일 2개월 투입, 2개월 휴식, 2개월 교차투입을 하는 맹검교차법을 이용하여 아톨바스타틴 단독, 페노파이브리트 단독과 아톨바스타틴과 페노파이브리트 병합요법의 효과를 비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