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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5~7월 수두 환자 급증” 유행 경고

질병관리본부, 개인위생 철저·예방접종 필요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수두 환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보건 당국이 수두 유행 주의를 당부했다.
 
3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중심으로 수두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들은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소아전염병 감시체계 운영결과 지난 1월 이후 감소추세에 있었으나 최근 17주(4월 18일~4월 23일)를 기점으로 수두 환자가 예년 동 기간에 비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수두는 어린이에게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집단 수용시설, 유치원, 학교, 병원에서 전염이 확산될 수 있다”며 “집단 발병 방지를 위해 환자는 수포발생 후 6일간 또는 딱지가 앉을 때까지 가정에서 안정 가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신부, 면역저하자는 수두에 감염되면 선천성수두증후군이 발생가능하며,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수두에 폭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폭로 시에는 신속하게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수두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5월~7월, 11월~1월에 유행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법정전염병 2군으로 지정돼 정기예방접종이 의무화된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