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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관리자 고용, 비용대비 이익 높아

고용비용보다 편익이 1.43배 높아

근로자 건강관리·작업장 환경관리 등을 위해 보건관리자를 고용하는 것이 비용보다는 이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가톨릭대학교 정혜선 교수 연구팀에 의뢰한 ‘화학물질 취급 중규모 사업장 보건관리자 의무고용 실태 및 부담정도’ 연구 결과, 보건관리자 고용에 대한 비용 대비 편익이 1.43배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보건관리자가 전임일 때 비용 대비 편익이 2.31배로 나타나 겸임일 때보다 1.55배나 더 큰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는 보건관리자를 자체선임하고 있는 전국 제조업 중규모 사업장의 약 9%를 표본으로 실태조사 한 것.

조사대상 근로자의 93.3%, 사업주의 100.0%가 보건관리자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근로자의 81.3%, 사업주의 88.8%가 보건관리자의 활동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관리자의 선임이 사업장에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사업주는 한명도 없었다.

이는 실제 산업현장에서는 보건관리자의 선임을 부담으로 느끼기 보다는 오히려 보건관리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또한 보건관리자를 선임하고 있는 조사대상 사업장의 산업재해율(2004년 0.56, 2005년 0.40, 2006년 0.51)이 전체 중규모 제조업 사업장의 산업재해율(2004년 0.60, 2005년 0.58, 2006년 0.56)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즉 보건관리자의 활동이 사업장 산업재해 발생율 감소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보건관리자 제도는 사업장의 유해인자, 작업방법 및 업무부담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고자 실시된 것으로 상시근로자가 50인 이상인 사업장에 1인~2인의 보건관리자를 의무적으로 선임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