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8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대전·충남지역 최초, 자궁근종용해술 도입

을지의대 황인택·정지학 교수팀, 시술 후 임신능력에 영향 없어

대전·충남지역에 자궁근종 치료에 자궁적출술이나 절제술이 대신 고주파열로 치료하는 자궁근종용해술이 도입됐다.
 
을지대학병원 산부인과 황인택·정지학 교수팀은 자궁근종 치료에 있어 대전·충남지역최초로 자궁근종용해술을 선보였다.
 
자궁근종용해술이란 자궁 근종의 한가운데에 바늘을 삽입한 뒤 고주파 열을 가해 근종에 영양분과 혈액을 공급하던 혈관을 파괴함으로써 근종의 성장을 막고 나아가 그 크기를 줄여가는 시술법이다.
 
따라서 자궁에 손상을 주지 않고 근종만을 처리하기 때문에 환자의 임신 기능에 해를 끼치지 않는데다 시술도 간편해 최근 국내에 도입된 이후 자궁근종의 신치료법이다.
 
특히 미혼 여성이나 추후 임신을 해야 하는 가임기 여성들에 대한 치료법으로 빠르게 자리를 굳히고 있다.
 
그동안 자궁근종 수술은 혹을 칼로 잘라내는 절제술이나 개복한 뒤 자궁을 전부 제거하는 자궁적출술이 주로 시행되어 왔다.
 
그러나 이 경우 수술 후 자연 분만이 어렵거나 심하면 임신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후유증을 감수해야하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
 
황 교수는 “자궁적출술이나 절제술은 수술 후 5일 정도 입원을 해야 하지만 자궁근종용해술은 국소마취인 반수면마취로 당일 퇴원할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치료법”이라고 소개하고 “지난 3월 이후 10여 차례 이 시술을 실시한 결과 그 예후가 뛰어나 향후 이 시술법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