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치매-관절증 총진료비, 큰 폭 ‘증가’

심평원 “입원진료비 증가는 요양병원 늘었기 때문” 분석

2007년 상반기의 총진료비 증가액을 기준으로 상위 10게 질병을 분류한 결과 치매와 관절증, 뇌경색증 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정보모니터링팀 박찬미 연구원은 ‘질병별 진료비 증가 추이’를 분석한 내용을 HIRA 정책동향 3월호에 발표했다.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6년 입원진료비 증가액이 가장 높은 질병분류는 ‘기타 비뇨기계의 질환’이었다. 그러나 2007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입원진료비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질병분류는 ‘치매’였으며, 관절증, 뇌경색증, 폐렴, 기타백병증 순으로 나타났다.

박찬미 연구원은 “요실금 수술의 증가로 `06년의 ‘기타 비뇨기계의 질환’ 진료비가 급격하게 증가했으나 `07년 2월 요실금인정기준이 신설되면서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치매의 경우 `07년 상반기 증가액은 전년동기보다 435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관절증 403억원, 뇌경색증 380억원, 폐렴 356억원, 기타 배병증 246억원, 기타 허혈성 심장질환 244억원, 기타 사지뼈의 골절 226억원, 명시된 다발성 신체부위의 탈구, 염좌 및 긴장 222억원, 기타 뇌혈관 질환 218억원, 뇌성마비 및 기타 마비성 증후군 200억원의 증가를 보였다.

박찬미 연구원은 “`07년도 상반기 입원진료비 증가율은 `06년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비타민A 결핍증, 치매, 실명 및 저시력, 노쇠, 학대 증후군애서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치매’ 등의 정신질환과 ‘실명 및 저시력’, ‘노쇠’ 질환의 꾸준한 진료비 증가는 요양병원의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2007년 상반기 외래진료비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질병분류는 ‘신부전증’으로 전년동기보다 322억원이 증가했으며, 기타 배병증, 관절증, 연부조직 장애, 기타 달리 분류되지 않은 증상, 징후와 임상 및 검사상 이상소견 순이었다.

박찬미 연구원은 “2007년 상반기 외래진료비 증가율은 `06년과 다르게 나타나고 있으나, 주산기에 기원한 기타 호흡기 장애 및 출산장소에 따른 출생영아 분류는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즉, 출산장려 지원정책 및 출산율 증가가 기인했기 때문이라는 것.

박찬미 연구원은 “내분비, 영양 및 대사질환 관련 분류의 입원진료비, 학대증후군의 입원 및 외래진료비의 증가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