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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대병원 “유방암 오진수술 아니다” 해명

최초 조직검 신뢰 및 책임공방 사실무근

서울대학교병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방암 오진수술’ 등과 관련된 보도에 대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의 ‘유방암 오진수술’과 관련한 보도는 ▲멀쩡한 사람의 가슴 절단 ▲재검사 없이 수술 ▲책임공방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이에 대해 첫째, 멀쩡한 사람의 가슴을 절단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병원측은 “김 모 환자는 멀쩡한 사람이 아니다. 서울대병원은 김 모 환자의 수술 전 MRI 검사에서 ‘암이 의심되는 병변이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수술 후 떼어낸 조직을 확인한 최종조직검사에서도 ‘증식성 강한, 위험성 있는 병변이 있고, 이를 수술을 통해 적절하게 제거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둘째, 재검사 없이 수술을 한 것과 관련해 병원은 미세암의 경우 조직을 검사하기 위한 바늘 침 검사에 의해 모두 잘려나가 남아있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병원측은 “한번 조직검사를 한 부위에 다시 조직검사를 할 경우 최초의 검사결과와 다를 수 있어, 최초의 조직검사를 신뢰한 것이다. 따라서, 최초의 조직검사에서 ‘암이 확실하다’는 소견을 얻었음에도, 병원을 옮겼다는 이유로, 다시 조직검사를 하는 경우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 것”이라고 반박했다.

병원은 또, “위 두가지 사실을 종합해보면, 서울대병원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잘못 보내온 조직검사를 신뢰한 사실과 무관하게, 김 모 환자에게 적절한 검사를 시행했고, 검사 결과 유방암이 의심되는 병변이 나타났으며, 이와 같은 수술 전 검사결과는 수술 후 최종조직검사 결과에서도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즉, 서울대병원의 수술은 멀쩡한 가슴을 절제한 것이 아니라, 향후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증식성 강한 혹을 사전에 제거한 것이라는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이 책임공방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제반정황을 설명했을 뿐, 신촌세브란스병원의 책임에 대해 언급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